코스피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3000 시대를 열고 비트코인이 4000만원을 넘어 최고가 행진을 거듭하는 등 위험자산 매수 광풍이 불고 있다.
0%대 초저금리, 시장에 풀린 막대한 유동성, 부동산 규제, 코로나19 백신 출시에 따른 경기 회복 기대감 등 위험자산 매수를 부추기는 경제적 요인이 복합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여기에 '영끌' '빚투' 등 빚을 내서라도 금융 자산을 사들이지 않으면 재산 증식에서 소외될 수 있다는 사회적 강박관념도 한몫하고 있다.
7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장중 3000선을 넘어섰다.
코스피 지수는 새해 들어 단 3거래일 만인 전날 사상 처음으로 3000선 고지를 밟았다.
코스피 지수가 약 13년 만에 앞자리가 2에서 3으로 바꾼 것이다. 다만 종가는 3000선 밑에서 마쳤다.
이날 오전 10시3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63.47포인트(2.14%) 오른 3031.68로 끝마쳤다.
새해들어 3거래일만에 개인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만 3조7000억원이 넘는 돈을 쏟아부었다.
코로나19가 팬데믹으로 번진 지난해 3월19일 코스피 지수는 1450대로 고꾸라졌다.
이후 동학개미와 각국의 유례없는 수준의 유동성 공급으로 불과 4개월 만에 2200선에 올랐다.
상승세는 계속돼 코스피 지수는 지난해 11월 사상 최고치(2602.59) 기록에 이어 12월 2700, 2800선을 연달아 뚫는 등 '사상 최고치 랠리'를 이어갔다.
급기야 새해 첫 거래일 단숨에 2900선을 뚫은 코스피는 5일 2990선, 6일 장중 3000선 돌파에 이어 하루 만에 3000선 재돌파에 성공했다.
코스피 사상 최고 행진의 주역은 단연 동학개미다.
동학개미는 지난해 코스피 시장에서만 역대 최고인 47조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증시 대기 자금인 투자자예탁금도 사상 최고 수준인 68조원에 달한다.
다만 주식거래 활성화로 보유 주식 등을 담보로 대출 받아 투자하는 신용거래융자 잔고, 이른바 '빚투'에도 경고등이 켜졌다.
지난 6일 기준 19조6241억원으로 20조원으로 육박했다.
신용융자 잔고는 지난해 9월 17조9023억원까지 치솟은 후 증가세가 주춤했으나 국내 증시가 다시 상승랠리에 나서자 동반 증가세를 보이면서 지난달 18조, 19조를 연달아 넘어섰다.
코로나19 폭락장 당시 잔고 저점이던 3월25일 3조941억원과 비교하면 6배 이상 늘었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도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이른바 '가즈아' 광풍이 다시 불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8시9분쯤 국내 거래가 4000만원을 돌파했다. 일주일 새 29% 이상 상승하며 그야말로 '파죽지세'다.
암호화폐 거래사이트 업비트에 따르면 오전 9시40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보다 1.57% 오른 4140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4000만원을 돌파한지 불과 1시간 30분정도만에 100만원이 또 훌쩍 뛰었다.
비트코인은 장중 4159만9000원까지 치솟았다. 지난해 1월1일 비트코인 거래 가격은 832만원(종가)으로 불과 1년 새 5배 가량 뛰어올랐다.
금융투자업계는 Δ전통산업의 암호화폐 시장 진출 Δ조 바이든의 미국 대선 승리 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각국의 대규모 경기부양책 Δ탈중앙화금융(디파이) 열풍 등을 이번 상승장의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촉발된 무차별적인 유동성 공급 속에 화폐가치가 하락하고 달러 약세가 겹치면서 비트코인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각국 중앙은행은 코로나19에 따른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내놓고 있다.
전례없는 통화 완화 정책이 이어지면서 암호화폐는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한 헤지(위험회피) 수단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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