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켜지마” 여자 귀신이 모텔에서 3시간 동안 남친구에게...

7일 MBC '심야괴담회'에서 개그맨 김숙이 귀신 얘기를 전했다.

인천에 사는 A씨는 2019년 2월 어느 날 여자친구와 데이트를 했다.

여자친구가 통금시간이 있어 두 사람은 낮에 모텔 방을 잡고 술을 마셨다.

술을 마시던 두 사람은 취기에 잠이 들었다.

몇시간 후 잠에서 깬 A씨는 옆에 여자친구가 없자 당황함을 느꼈다.

그때 불투명 유리로 된 화장실에 사람이 있는 것을 확인한 A씨는 여자친구가 화장실에 들어갔다고 생각했다.

당시 화장실 불이 꺼져 있는 상황이라 찝찝한 기분을 버릴 수 없던 A씨는 "화장실에 있어?"라는 말을 건넸다.

화장실에서 "네"라는 말이 나왔지만 A씨는 묘한 기운을 느껴 "(그럼) 불을 켜도 돼?"라고 재차 물었다.

순간 정적이 흘렀고 몇 초 후 화장실에서 남자 목소리도 여자 목소리도 아닌 괴이한 목소리를 가진 이가 "불 켜지마"라는 말을 했다.

여자친구가 부끄러움을 느낀 것으로 생각했던 A씨는 얼마 지나지 않아 소름 끼치는 상황을 겪었다.

갑자기 화장실에서 웃음소리가 흘러나왔고 그는 휴대폰을 보다 여자친구에게 온 "집에 잘 들어갔다"는 메시지를 확인했다.

당시 시각은 새벽 1시, 메시지는 10시 30분에 와 있던 상황이었다.

얘기를 마무리하던 김숙은 "(그럼) 3시간 동안 같이 있었던 사람은 누구일까?"라며 프로그램 출연자들을 오싹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