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형님'에 최고령 전학생들이 등장했다.
5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 배우 이순재, 신구가 깜짝 등장했다.
두 사람은 이날 게스트였던 권유리, 박소담, 채수빈을 응원하기 위해 특별 출연했다.
이들은 연극 '앙리할아버지와 나'에 함께 출연 중이다.
두 사람 출연은 아는 형님 출연진도 전혀 몰랐다.
이수근과 김희철이 이순재와 신구 얘기를 꺼내며 친분을 과시하던 중 갑자기 문을 열고 두 사람이 들이닥쳤다.
다들 자리를 박차고 일어날 정도로 깜짝 놀랐다.
이순재는 "놀랬지? 내가 여기 50년째 다니는 재학생이다"고 말하며 이수근에게 "자네도 한 20년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두 사람 연륜에서 오는 위엄 때문에 MC와 게스트들이 동급생이란 설정으로 반말을 주고받는 아는형님 특유 콘셉트도 무색해졌다.
이수근이 "미안한데 우리는 다…아니에요"라며 반말 콘셉트를 설명하려다 포기했다.
이에 이순재는 "이 학교 교장이 우리 새까만 후배"라는 농담으로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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